
이 날따라 스테이크에 특이한 소스를 올려주더라구요, 아보카도에 새우도 넣어주고... 맛있게 먹었습니닷

picard에서 치킨 사서 감자들이랑 같이 구웠다.

여기 어디더라... 그 판테온 건너편에 파리 1대학이었던 것 같은데, 한창 시위 많이 할 때 쯤에 여기서도 하고 있더라.

아이슬란드에서 돌아올 때 맛 본 밀카를 잊지 못하고 다시 사먹었다.


프랑스어 수업에서 팀플로, 내가 소개하고 싶은 파리 여행 코스를 발표해야 했다. 교환프렌즈랑 적당히 했던 것 같은데, 점수를 후하게 주셨다.

마지막 시험 끝나고 학교 나오면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인데 왜 이렇게 흐리게 찍혔대 ㅋㅋ
시험에 약간 썰이 있는데, W양이 누가 족보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줬다고 공유를 해줬다. 대충 보니까 한두과목은 도움이 됐는데, 나머지는 교수님이 바뀌어서 도움이 안됐었다. 거기다가 디스코드에서 애들끼리 답을 공유한다고 링크를 줬는데, 나는 굳이 정답까지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안 들어갔다. 그런데 머신러닝 시험이 꽤 어려웠는데, (역전파 편미분 계산하고 강화학습 reward 계산하고 등등) 이상하게 1시간짜리 시험에서 30분 조기퇴실 시간이 되자마자 애들이 우루루 나가더라. 그래서 속으로 "아니 수업시간에 진짜 오지게 떠들던 애들이 벼락치기는 엄청 잘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똑같은 시험지로 며칠전에 다른 학생들이 시험을 봤었고, 그 시험지가 디스코드 방에 공유됐던 것이었다. 후... ^^ 나중에 M군 얘기 들어보니 다들 천재인 줄 알았다면서 ㅋㅋㅋ


시떼에는 달팽이들이 자주 보이곤 했다. 괜히 에스꺄르고 요리 먹는게 아닌 듯

달팽이 보고 한국관 들어가는 길, 맑은 하늘에 비 오는 일이 잦은 파리였다.

이전에 당일치기한 생말로가 요거트로도 유명한가보더라.

이전 글에서 파이브피자 한 번 시켜먹고 말았다 했던 것 같은데 한 번 더 먹었네 ㅋㅋㅋㅋ

이때쯤부터 디젤이 막 뜨기 시작한 이후였는데, 내 감성은 아닌 것 같다. 좀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애들이 입어야 어울릴 느낌. 가격도 비싸다.


이전에 지내던 민박집 근처에 가보고 싶었던 케밥집을 종강하고 드디어 가봤다.


여기 양고기를 숯불로 아주 야무지게 구워준다. 야채들도 신선하고... 단점은 앉아서 먹을 자리가 거의 없다는 것? 그래서 밖에 있는 후줄근한 의자 서너개 있는 거에 앉아서 먹었는데, 동네 분위기가 좀 좋지 못해서 후딱 먹고 일어났다. 민박집에서 10분 좀 안되게 걸어올라오면 있는 가겐데, 거리에 흑인들이 80%고 대마 냄새도 심심찮게 나곤 했다. 저녁 말고 점심에 오는 것을 추천하는 가게다.
https://maps.app.goo.gl/r2oZyBAqcwpVe8R1A
Urfa Durum · Paris
www.google.com


케밥 먹고 퐁피두 센터를 갔다. 파리 가자마자 일주일동안 지내던 민박집이 진짜 퐁피두에서 걸어서 3분 거리였는데 드디어 가봤다.













자세히 보고 싶으면 클릭해서 보시죠!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생각외로 볼거리가 너무 많았다. 피카소, 샤갈, 프리다 칼로, 등등... 마지막 사진에는 르꼬르뷔제가 디자인한 인테리어도 있었고

퐁피두센터에서 내려다 본 광장 풍경. 낭만의 민족... 뭐 볼게 있다고 저런 돌바닥에 많이들 앉아 있는걸까?

퐁피두 센터는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이렇게 외부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샤크레쾨르 성당, 에펠탑, 몽파흐나스 타워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우리 집이 한 60평 됐더라면 이런 책 한 권 쯤 사들고 가서 데코했겠다.

나와서 버블티 한 번 때려봤다. 사진처럼 인기가 많아서 한 10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다. 여긴 맛이 좀 슴슴하더라. 남자 알바 분이 베이지 MHL 캡 쓰고 계셨는데 너무 예뻐서 가격 검색해봤더니 어우 무슨 ㅋㅋ




라데펑스에 있는 신 개선문이 보고 싶어서 갔다.


이날 따라 날이 좋아서 신개선문에서 개선문도 보이더라.

IESEG으로 교환학생 가는 분들도 많던데, 이 쪽으로 학교 다녀도 나름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사촌동생 줄 선물 사려고 샹젤리제거리로 갔다. 딱 생각하고 간 모자가 나이키 psg 콜라보 느낌이라 혹시나 해서 psg스토어부터 갔는데, 역시 없었다. 한 15분 기다려서 들어간 것 같다.


이거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 사올걸 싶다. 50유로였나? 스투시 파리 티셔츠 샀으니까 안사도 되지~ 하고 안 샀는데 후...

건너편에 있는 나이키 스토어도 갔다. 근데 여기도 안 팔아서 결국 온라인으로 시켰다.

샘플 샀던 것으론 좀 아쉬워서 프말 시향하러 다시 가봤다. 뭐 맡았더라... 덩떼브하,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 누아 에피쓰 정도로 기억한다. 누아 에피쓰는 처음 들어보는 향이였는데 여기 시향 도와주시는 분? 매니저? 분이 한국에 안 들어가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간다고 추천해줬다. 그런데 이게 딱 무슨 향이냐면

내가 좋아하는 영등포 모 바의 올드패션드 향 그 자체다. 여기 올드패션드는 약간 특이하게 시나몬 스틱을 태워서 꽂아주는데, 이 시나몬 향과 오렌지 향이 지배적으로 느껴졌다. 걍 50ml사올걸... 싶지만 이 때 워낙 헝그리하게 지내서 결국 향수를 하나도 못샀다.

라메종드위스키에 다시 들렀다. 외국 칵테일 레시피 보면 무슨 피치비터니 샐러리비터 등등 별의별 비터를 다 넣는데, 확실히 외국 살면 술질하긴 좋아...

목적은 샤르트뢰즈 엘릭서 사러였다. 위에서 언급한 영등포 바에 기증하려고 샀다. 가격도 한 2만원 했나? 사실 내가 깔바도스, 샴페인 지방 간 것처럼 샤르트뢰즈 수도원도 가고 싶었는데 찾아보니 외부인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좀 중남부 지방에 있어서 접근성도 안좋았는데, 나중에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수도원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거의 십몇년 전에 가신 분이 있더라.

제가 일몰에 미친 자 아니겠습니까? 이 날은 S양과 몽마르뜨 가서 일몰을 보기로 했다. 여기는 르누아르의 유명한 그림에도 나온 배경으로 유명한 가게다.


키야~ 난 이 해가 질 때 묘한 하늘 색이 너무 좋다.



대충 구글맵 검색하다 평이 괜찮길래 간 집. 오리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저 왼쪽에 포도 소스가 달달하니 먹을만 했다. 가격도 18유로니까 파리 물가 생각하면 가성비 좋게 잘 먹었다. S양은 소스가 달콤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며 다른 친구와 한 번 더 갔다고 한다.
https://maps.app.goo.gl/MA7AZom67ve6rGdm7
Un Zèbre à Montmartre · 38 Rue Lepic, 75018 Paris, 프랑스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m
'2023 교환학생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ris (23.04.12) (7) | 2024.10.13 |
---|---|
Paris (23.04.04 ~ 04.08) (1) | 2024.08.05 |
Paris (23.03.18 ~ 03.26) (13) | 2024.07.20 |
Paris (23.03.12 ~ 03.17) (1) | 2024.07.04 |
Paris (23.03.08 ~ 03.10) (1) | 202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