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베이글 괜찮았다. 오믈렛 베이글로 선택.
https://maps.app.goo.gl/QwGHg5wGjF14YjNM9?g_st=ic
B Bagel Soho · 4.8★(1712) · 베이글 전문점
54 Wardour St, London W1D 4JF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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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의도가 너 친구한테 맥너겟 주기 싫을 정도로 맥너겟이 맛있지 않아? 같은데... 흐음 저는 잘 줄 것 같아요.

빅토리아 버스 터미널이 건물이 두 개라서 잘 찾아 가야 한다.

11시 반 버스였다보니 버스에서 베이글로 식사했다. 냄새도 안나는 조합이라 굳. 내 바로 앞자리가 러시아 커플이였는데 가는 내내 쪽쪽 대고, 남자 폰은 20분마다 전화가 울려오고, 옆자리 흑인 초딩은 한시간마다 울고... 총체적 난국이였다.


런던-맨체스터 7시간 걸려 도착했다.. 길이 막혔는지 뭔지 예상보다 늦었다. 고등학교 친구 Y군이 1년 어학연수를 맨체스터로 한 달 전부터 시작해서, 얼굴도 볼 겸 짐도 맡길 겸 들렀다. 짐 맡아줘서 고마워~

내가 환장하는 고수맛 감자칩이? 먹어보니 딱히 고수맛은 안 느껴졌다.

Y군이 준비해준 식사. 평소에 이렇게 소고기+계란+와사비+짭짤한반찬+밥 구성으로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

Y군 기숙사 근처 공원 산책. Y군은 영국의 밤이 무서워서 8시 이후로 외출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내가 가서 처음 나가보는 것이라고 했다.

미끄럼틀 한 번 신나게 탔더니 공원 관리인 분이 슬슬 나가라고 하시더라.
다행히 Y군이 넓은 방에 지내고 있어서 2인 침대에서 안 부대끼고 잘 잤다.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자려했으나... 너무 피곤한 관계로 오래 가지 않아 기절.

다음 날 바로 lake district로 출발했다. 런던에 그렇게 볼게 많지도 않아보였고, 그렇다고 에딘버러를 가..? 에딘버러 나쁘진 않았을 것 같은데 숙소가 너어무 비싸더라. 마침 나는 자연 보는 것도 좋아하니 lake district 잠깐 찍고 스코틀랜드 넘어가기로 했다.

케임브릿지에서 맛있게 먹었던 카페 네로. 이 날은 그 전보단 감동이 덜했다.

윈더미어(Windermere)에 도착했다. 그런데 여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지, 곳곳에 중국어가 적힌게 인상 깊었다.

주택가를 지나 전망대쪽으로 가는데, 현지인 학생처럼 보이는 친구가 "아아잇마잇?" (Are you alright, mate?) 하며 길을 잃진 않았는지는 물어보더라.




전망대같은 곳이 있길래 동산위에 올라가봤다. 저 벤치가 덩그러니 있다.

벤치쪽에서 바라본 풍경.


영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 여기가 가장 맛있지 않았나... spicy beef briscket buritto bowl 이였던 것 같은데, 가격도 메뉴판 보면 아시겠지만 10파운드로 착하다. 시골이 역시 좋아... 윈더미어 맛집 bandito burrito 강추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ZHZSL8n5RFJAN1eBA
Bandito Burrito · 4.9★(593) · 멕시코 음식점
30 Main Rd, Windermere LA23 1DY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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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직(Keswick)까지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내가 머물렀던 호스텔.


영화관이 참 낭만있다.








캠핑을 저렇게 큰 곳에서 하나?

마트에서 케직 스페샬 빵이라면서 팔던데, 너무 맛없어 보여서 안 샀다.

피버트리 천국이구나아

이거 지금 보니 좀 탐나네..

이 친구는 해달이게요 수달이게요

베스퍼마티니 좋아하는데.. 무슨 맛일까

영국도 프랑스처럼 마트에서 고수를 많이 파는 듯하다.

다음 날, 등산하러 버스타고 왔다.

이렇게 인터넷 없이도 gps만으로 구동되는 앱이 있다. 하이킹용 앱이라 난이도별 코스대로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은 산에 나무밖에 없는데 여기는 어떻게 이렇게 한 그루도 없을까

갈매기가 이런 곳까지 온 것이 신기하다.


왕복 4시간 좀 안되게 걸렸다. 운동부족인 나도 할만했던 코스. 아무도 없는 것처럼 사진을 찍긴 했는데 생각보다 등산객도 꽤 있었다.


내려와서 정류장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정류장에 의자가 없어서), 버스가 멀리서 오길래 읏차 하고 정류장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버스가 너무 속도를 하나도 안 줄이고 슝~ 가버리길래 망연자실했다. 배차간격이 40분이였는데, 기분이가 상해서 케직까지 걸어가고 말지 하면서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보면 은근 욱하는 성격이 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는 안주는...

걷다가 본 흑우. 이게 사진으로 사이즈감이 느껴질진 모르겠는데 진짜 커도 너무 컸다. 저 넓은 공간에 저 한 마리만 있었는데, 울타리가 저 소에 비해 너무 부실해보여서 무서웠다.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었다.

2시간 반 정도 걸어간 듯... 사실 뭐 빨리 갔어도 할게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기로 ㅋㅋ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하고 먹었는데 쏘쏘였다

당근케이크와 함께하는 아침. 조식 주는 호스텔만 다니다가 안 먹으니 섭섭했다.



케직, 참 작은 동네인데 나름 아기자기하다.

음 어떤 코스로 이동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은근 어렵지 않았다. 플릭스 버스 탈 때마다 먼저 실은 내 짐 털릴까봐 계속 걱정 됐는데 여기는 저렇게 카메라가 있어서 안심이 되더라. 그런데 이 때 내 짐은 이미 Y군 집에 맡겨서 배낭 하나만 있었고 ㅋㅋ

글래스고에 도착했다.


피시앤칩스 유명한 식당이 있길래 방문. 감튀는 정말 푸석했는데 생선튀김은 인정이다. 런던에서 먹었던 피시앤칩스도 맛있었는데, 그래도 영국이 피시앤칩스 하나는 잘하는 것 같다.
https://maps.app.goo.gl/MXporkWDnDW78Uuq7
Merchant Chippie · 4.4★(1069) · 피시앤칩스 식당
155 High St, Glasgow G1 1PH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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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요 튀김과 살이 혼연일체가 된게 중요하거든요.

시내 구경 살짝 하고

체크인 하고

술쟁이들이 글래스고 오면 꼭 들른다는 팟스틸 방문.




사진만 보면 위스키를 무조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현지인들은 죄다 맥주만 마신다. 좁은 가게 안이 사람들로 가득차서 다를 서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나는 스뱅15 한 잔. 한국에서 로컬발리 한 번 먹어봤을 땐 진짜 맛있었는데, 15는 글쎄... 그냥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왜냐면 너무 비싸거든요
그리 달지 않은 살구잼향, 아주 약한 피트향, 등등 다양한 맛이 밸런스 있는 위스키 같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한 내 혀는 강한 맛을 원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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